3월 고음악 연주회 일정

3월 10일(수) 김민정 바로크 첼로 독주회, 세종 체임버 홀
3월 29일(월) 클래식 바움 감상회, 압구정동 무지크 바움

Posted by 최지영_AntiquEvangelist

2010/03/11 09:10 2010/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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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보에 4중주 KV370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소나타 KV377(이그나츠 플레이엘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편곡)
오보에 4중주 KV421(프란츠 요제프 로지나크의 현악 4중주 편곡)

바르트 슈네만(오보에)
포올로 자코메티(포르테피아노)
롬바우츠 사중주단

Channel Classics CCSSA23906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는 바르트 슈네만의 첫사랑과도 같은 작품이다. 따라서 모차르트에게 작품을 위촉했던 비르투오조처럼 녹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싶은 유혹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환상적인 앙상블이다. 사실 현대 오보에로 연주하게 되면 오보에 음색이 현악기 사이에서 지나치게 두드러지게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고전 오보에와 옛 현악기는 이상적인 조화에 도달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4중주의 아다지오 악장에서 비브라토를 억제한 현악기와 오보에의 표현적인 고음은 악기 각각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서로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데 장인의 손길로 블렌딩 된 커피라도 이보다 감미롭지는 못할 것이다. KV370을 제외하면 모두 편곡 작품이다. KV377은 플레이엘이 본래 피아노와 플루트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한 것을 다시 오보에로 바꿔 연주했다. 목질적이고 따뜻한 저음부터 클라리넷에 가까운 신랄한 고음까지 슈네만의 풍부한 음색은 아마 플루트의 표현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로지나크는 하이든 4중주 가운데 심오한 d단조를 편곡했는데 알레그로 모데라토 악장에서 바이올린과 어우러진 오보에의 인토네이션, 기묘한 느낌을 주는 반음계의 연주는 마법처럼 매혹적이다. 당신이 모차르트의 팬이 아니라도 이런 연주는 거부하기 힘들 것이다.

Posted by 최지영_AntiquEvangelist

2010/03/11 09:09 2010/03/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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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1집
소나타 1번 BWV1001
파르티타 1번 BWV1002
소나타 2번 BWV1003

재클린 로스(바이올린)

CD GAU 358

가우데아무스 레이블에서 모니카 허깃과 함께 바로크 바이올린 레퍼토리 양분하고 있는 재클린 로스의 신보이다. 허깃이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을 녹음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으므로 허깃의 새 연주를 기대했는데 로스의 새 음반은 그런 기대와 아쉬움도 충족시킬 정도로 납득이 가는 연주를 들려줬다. 전작인 쳄발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마찬가지로 안드레아 아마티가 샤를 9세를 위해 최상의 악기 세트를 만들었던 1570년경 제작한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이 아마티 바이올린은 오늘날 연주되는 바이올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지만 음은 여전히 감미롭고 생기가 있고 g단조 소나타 푸가 고음부에서 연달은 슬러 연주처럼 고음이 아주 깨끗하게 연주된다. 템포 루바토와 노트 이네갈의 시대에 로스는 대부분의 악장을 인 템포로 용감하게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홀로웨이의 새 연주(ECM)와 정반대이다. 업 보우와 다운 보우를 뚜렷하게 구분하여 흐릿한 부분이 없이 풍부하게 아티큘레이션된 연주는 어떤 청중에게는 수다스럽게 재잘거리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오르간이 아닌 바이올린 작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템포 디 보레아의 화음 연주에는 약간 기묘하며 소나타 2번 안단테 악장을 충분히 느린 속도로 연주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의아한 부분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두 번째 세트를 기다리게 되는 연주이다.

Posted by 최지영_AntiquEvangelist

2010/03/10 20:10 2010/03/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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